갈릴레이와 다윈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명명했다는 과학책방 갈다. 이름만 들어도 이곳이 어떤 성격의 서점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과학자와 과학책 작가등 80여명이 힘을 모아 만든 공간으로 과학서적을 판매하는 것 뿐아니라 과학과 관련된 강연, 전시 등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곳이다.
과학이라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덕분에 과학을 조금이라도 접하고 배워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난감하다. 그런데 갈다의 서가를 둘러보니 일반 서점에선 찾아내기 어려웠을 다양한 분야, 다양한 수준의 과학서적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정말 좋았다. 아이들을 위한 과학책 서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들르기에도 좋다. 서가의 책들은 수시로 변경된다고 하니 자주 들러서 새로운 책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본래 개인주택이던곳을 서점으로 변경한거라 공간이 참 아늑하고 편안하다. 서점 안과 밖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여럿 마련되어 있어 북카페처럼 이용하기에도 좋았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가족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장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