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아이들과 모험심을 길러볼 수 있는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키도 작고 나이도 어려 할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우연히 제천산악체험장을 알게 되었는데 이곳은 6세부터 체험이 가능하다기에 네이버로 예약후 바로 방문했다.
제천산악체험장은 산악에서 액티비티를 하는 것 처럼 짚라인, 장애물 코스, 암벽등반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산악 등반을 하는 것 처럼 몸에 벨트를 차고 줄과 고리를 걸어 안전장치를 하고 모든 체험을 이어가는데 안전요원들이 항상 동행하고, 안전장치도 거듭 확인을 해주기 때문에 추락 등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도 어른도 제법 큰 용기가 필요했다.
난이도가 다른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6세 이상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코스는 '챌린지코스' (짚라인+마린타워+암벽등반+어둠의 미로) 온 가족이 운동회라도 하는 기분으로 다 함께 참여해보았는데 다음날 온몸이 뻐근할 정도로 스릴과 재미가 있었다.
짚라인을 뛰는 건 몸풀기 정도. 높은 곳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 장애물을 건너는 것을(마린타워)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좀 되었는데 7세 9세 두 아이 모두 잘 해냈다. 중간에 큰애가 무섭다고 울며 망설인 순간이 있었는데 안전요원이 금방 달려와서 아이를 등에 업고 줄을 건너주었다. 그 후로도 계속 옆에서 지켜보고 할수 있다고 친절하게 격려해주어 체험을 다 잘 마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모험을 좋아하는 용감한 가족에겐 분명 즐거운 경험이 될만한 곳이다.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