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조선소 견학을 예약했다.
8살 아들과 단둘이 간거라면 상관없지만 친정엄마를 모시고 간거라 더운 날씨에 고생하면 어쩌나 했는데, 시원한 버스에 올라 설명을 들으며 조선소를 돌아보는거라 참 다행이였다.
배 만드는 곳도 보고, 군함도 보는데 정말 멋지고 신기했다.
부지가 무척 넓으며, 많은 직원이 일하고 있으니 안에 병원, 세탁소 등이 있고, 직원식당만 34곳이라 하나의 작은 도시 같았다.
견학버스는 조선소의 상징인 골리앗크레인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잠시 정차한다. 사진촬영이 금지인데, 이곳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까지 세심하게 살펴볼 수는 없지만,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외곽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조선소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