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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작은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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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1길 65 헤븐스토리호텔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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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256-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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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이상 단체관람시 휴관일에도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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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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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5명의 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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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골목에서 만난 시인

원래는 북성로에 위치한 공구박물관을 찾아가려 했었다. 하지만 문이 닫혀 있었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엉겁결에 지나다 본 작은 간판을 따라 264 작은문학관에 들어섰다. 결과적으로 이 곳을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던 광야와 청포도의 시인 이육사. 그가 일제강점기를 살았고, 그에 항거하는 정신이 담긴 시를 썼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길을 헤매지 않았더라면 과연 그의 문학관이 대구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264 문학관은 이육사를 너무도 좋아하는 국문과 교수님이 사재를 털어 건립하신 공간이다. 공간 곳곳을 둘러보면 교수님이 이 곳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셨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일제시대 가옥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굉장히 작은 공간인데, 한뼘도 허투로 쓰이지 않고 빼곡히 이육사의 시와 삶을 알리는데 쓰이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서자 관장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신다. 국문과 교수님답게 우리에게 본인이 직접 쓰신 책 한권 씩을 들려주신다. 이 문학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문학관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주 전시실은 2층 방 한칸이다. 그곳에 빼곡히 작은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사진 마다 숫자가 적혀있다. 숫자는 바로 교수님이 쥐어주신 책의 페이지다. 사진을 보다가 궁금하다면 책을 찾아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읽는 방식!

특히 눈길을 끄는것은 곳곳에 이육사를 소재로 하여 레고로 만든 작품들이 있는데 교수님이 직접 우리나라 제일의 레고작가에게 부탁하여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겐 시인의 이름도 낯설고 시도 어렵지만 레고 작품도 구경하고 아름답고 소박한 공간에서 쉬며 나름의 감상시간을 보냈다.
관장님이 아이들에게 청포도 사탕도 하나씩 주셔서 이육사 시인이 청포도 시를 썼다는 것만큼은 제대로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교수님의 설명과 책을 통해 이육사 시인이 일제강점기를 어떠한 태도로 살아갔는지를 알았고 그의 시에 담긴 울림이 더 크게 다가왔다. 북성로 골목을 찾는다면 이곳도 꼭 빼놓지 말고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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